부동산 경기 불황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에 때 아닌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웅상지역에 건설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는 덕계동 트리마제 1단지 1066가구와 2단지 403가구, 주진동 천년가더힐 625가구(임대), 평산동 한신더휴 405가구, 덕계동 양산5차 비스타동원 솔라스타 311가구, 평산동 코아루 에듀포레 225가구 등 6개 단지 3035가구다.
여기에 현재 4개 건설사가 웅상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신청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주)대원웰스가 평산동 566-43 일대 2만637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4층, 7개 동, 524가구 규모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 현재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부서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미라주건설(주)은 평산동 64-6 일대 9254㎡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7층, 3개 동, 324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 계획은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고 조만간 경남도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또 (주)터는 평산동 591 일대 362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 3개 동, 6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계획을 신청했다. 여기에 500여가구 규모의 덕계동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도 조합원 출자금 보상 문제가 해결되면서 재추진,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침체 속 웅상지역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웅상지역이 정부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인데다 건설 예정지와 인근에 이미 각종 생활과 교육 인프라를 갖춘 도심지가 형성돼 있어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