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건설이 주춤한 가운데 경남 양산시 웅상 지역에서는 때아닌 아파트 건립 붐이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 관심을 끈다. 건립지가 주거단지 인근으로 정주 여건이 좋고 광역도시철도 양산 웅상선 개통 계획, 시의 지속적인 퍼스트 웅상 정책으로 인한 미래가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산 웅상지역 전경. 양산시 제공

15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아파트는 덕계동 두산 트리마제 1·2단지 1469세대, 주진동 천년가 더힐 625세대(임대), 평산동 한신더휴 405세대, 덕계동 양산 5차 비스타 동원 솔라스타 311세대, 평산동 코아루 에듀포레 225세대 등 6개 단지 3035세대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4개 업체가 웅상에 1408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 사업 승인을 신청해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대원웰스가 평산동에 지하 3층 지상 24층 7개 동 524세대, 미라주건설㈜이 평산동에서 지하 3층 지상 37층 3개 동 324세대, ㈜터가 평산동에 지하 2층 지상 12층 3개 동 60세대 규모 건축 허가를 각각 신청해 관련 부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 덕계동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역시 70억 원 규모의 조합원 출자금 보상 민원이 해결되면서 5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다시 추진돼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사업 승인을 신청한 6개 아파트 단지 중 4개 건립지가 서부 양산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웅상에 몰린 점도 웅상 아파트 건립 열기를 반영한다. 양산시 인구 35만여 명 중 웅상에 10만여 명이 거주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 웅상 지역에서 아파트 건립이 잇따르는 이례적인 현상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이들 아파트 건립지가 평산·덕계동 기존 주거단지 인근이어서 충분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정주 여건이 좋다. ㈜터가 신청한 아파트 건립지는 태원·봉우아파트와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사이 지점인 데다 석가산특화공원이 인근에 있는 등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또 서부 양산은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 이후 가용 용지가 동이 나면서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웅상이 아파트 건립지로 주목받는다. 2029년 부산~양산 웅상~KTX 울산역을 오가는 광역도시철도 양산 웅상선이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지는 등 미래 투자가치가 높다. 양산시가 퍼스터 웅상 시책을 지속해서 펼치면서 공원 문화 체육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점도 웅상 아파트 건립 붐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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